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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아들 논란 장제원 위로 "같은 아버지 입장에서..."


입력 2017.02.14 07:29 수정 2017.02.14 17:43        이한철 기자
장용준이 '고등래퍼'에서 하차한 가운데, 표창원 의원이 장제원 의원을 위로하는 글을 남겼다. JTBC 방송 캡처. 장용준이 '고등래퍼'에서 하차한 가운데, 표창원 의원이 장제원 의원을 위로하는 글을 남겼다. JTBC 방송 캡처.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의 '고등래퍼' 하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표창원 의원은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장제원 의원께 응원 및 격려 전해 달라는 연락이 많이 온다. 같은 생각이다"며 "부모 입장에서도 그렇고, 앞뒤 안 보고 소신 있게 바른 말 하는 비슷한 입장으로도 응원과 격려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장용준은 지난 10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 출연 이후 성매매(조건만남) 시도 의혹과 흡연, 음주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장제원 의원은 책임을 통감하고 당 대변인 등 모든 당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표창원 의원은 "잘 추스르고 다시 국가와 국민 위해 힘껏 싸우는 대표로 돌아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한편, 표창원 의원과 장제원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반말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여 논란이 됐다. 이후 두 사람은 화해한 뒤 JTBC '썰전'에 함께 출연해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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