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데이빗 보위, 유작으로 '그래미 어워드' 5관왕 파란


입력 2017.02.13 15:13 수정 2017.02.14 17:46        이한철 기자
데이빗 보위가 '그래미 어워드 2017' 5관왕에 올랐다. ⓒ 소니뮤직 데이빗 보위가 '그래미 어워드 2017' 5관왕에 올랐다. ⓒ 소니뮤직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데이빗 보위가 '제59회 그래미 어워드' 5개 부문을 석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데이빗 보위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펼쳐진 세계적 대중음악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유작 '블랙스타'(Blackstar)로 베스트 록 송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앞서 미리 공지된 수상자 명단에서도 베스트 록 퍼포먼스, 베스트 얼터너티브 뮤직 앨범,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베스트 엔지니어링(논-클래시컬) 등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데이빗 보위는 아델과 함께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수집한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아델은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등 주요 3개 부문을 싹쓸이하며 '그래미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반면 총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관심을 모았던 비욘세는 트로피 2개를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작년 한 해 고인이 된 스타들이 많았던 만큼, 큰 규모의 추모 무대들도 눈길을 끌었다. 아델은 조지 마이클의 'Fast Love'를 부르며 추모무대를 꾸미던 도중 무대를 중단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 청중들로부터 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데미 로바토와 토리 켈리 등은 그룹 비지스의 명곡들을 연주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마지막 생존 멤버인 배리 깁이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