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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억원대 분양 단지 "이렇게 많았어?"


입력 2017.02.14 06:00 수정 2017.02.14 08:09        박민 기자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서울서 거래된 아파트 22%가 3억원 미만

수도권 새 아파트 잘 찾아보면 2억원대 분양가 제법 많아

GS건설이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분양중인 '태전파크자이' 투시도.ⓒGS건설 GS건설이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분양중인 '태전파크자이' 투시도.ⓒGS건설

수도권에서 2억원대에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는 단지들이 최근 잇따르면서 실수요자들의 눈과 귀를 번쩍 뜨이게 하고 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월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억1766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서울은 6억1749만원, 경기 3억2557만원, 인천 2억6761만원 등이다. 전용면적 별로 60㎡ 이하가 2억7088만원, 60초과~85㎡이하는 4억451만원, 85㎡초과는 6억5627만원이다.

전용 60㎡이하 아파트의 경우 아직 3억원 이하를 형성하고 있지만 대부분 지은지 10~20년 이상 된 아파트다. 즉 2억원 대 새 아파트를 찾아보기 힘들다.

실제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서울에서 매매로 거래된 아파트 건 수는 1998건으로 이 중 441건(22.07%)이 3억원 미만으로 거래됐다. 특히 3억원 미만으로 거래된 441건 중 351건(79.59%)이 2008년 이전에 준공된 노후 아파트다.

같은 기간 경기도에서 3억원 미만 가격으로 거래된 아파트 수는 5048건으로 전체(6823건)의 73.98%로 절반이 넘었지만 이 중 10년 이상 된 아파트는 2572건(50.95%)로 나타났다.

인천 역시 940건 중 660건(70.21%)이 3억원 미만 가격으로 거래됐고 이 중 539건(81.66%)이 지은 지 1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다.

업계 전문가는 “신규 단지 분양 가격은 지역 시세에 맞춰 책정되기 때문에 3억원 미만 대의 가격을 형성한 새 아파트를 찾기가 어렵다”며 “서울에서는 소멸됐다고 볼 수 있고 경기나 인천에서는 소형을 중심으로 2억원 대로 형성된 아파트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현재 분양 중인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2억원 후반대의 분양가로 나온 단지가 적지 않다.

GS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태전지구 13블록과 14블록에서 총 668가구의 ‘태전파크자이’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59㎡와 60㎡는 2억6990만~2억9000만원 대로 분양가가 책정돼 있다.

여기에 세대별 전용창고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3.4% 확정금리(중도금 이자후불제)를 적용해 향후 금리 인상이 돼도 수요자들의 이자부담을 덜었다.

한신공영은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59블록에서 전용면적 59㎡ 총 562가구 규모의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전 가구 분양가가 2억원 대로, 최저 2억1350만원 대부터 시작한다. 특히 전용면적 59㎡ 펜트하우스도 2억7000만~2억8000만원 대로 책정돼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태전지구 10블록과 11블록에서 총 1100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태전 2차’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62㎡ 분양가는 2억8680만원 대부터 시작한다. 또한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양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택지지구 H4블록에서 총 1098가구의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전용 63㎡ 주택형의 분양가는 2억3500만~2억5500만원대, 전용74㎡는 2억6400만~2억8800만원 대로 책정돼 있다. 여기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과 안방에 대형 붙박이장 무료시공(발코니 확장 시)도 제공한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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