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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의 역습? 비스트 재결성…장현승·5인 '대혼란'


입력 2017.02.10 19:20 수정 2017.02.14 17:29        이한철 기자
큐브 엔터테인먼트가 장현승을 중심으로 한 3인조 비스트를 재결성한다. ⓒ 연합뉴스 큐브 엔터테인먼트가 장현승을 중심으로 한 3인조 비스트를 재결성한다. ⓒ 연합뉴스

전 비스트 멤버 5인(윤두준·용준형·양요섭·이기광·손동운)이 비스트란 이름을 되찾아갈 방법이 원천봉쇄됐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0일 "비스트 전 멤버 장현승이 다시 비스트로 복귀, 3인조로 재결성될 것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장현승 외에 다른 두 명은 새로운 멤버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큐브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독립한 5명의 멤버는 비스트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장현승을 제외한 기존 멤버들은 현재 어라운드어스라는 이름의 엔터테인먼트에서 새 출발을 다짐하고 있지만, 이름의 상표권을 전 소속사가 갖고 있어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 그럼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던 멤버들로선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팬들의 반발도 거셀 것으로 보여 기존 5인이 아닌 3인조 비스트가 순항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때문에 일각에선 큐브 엔터테인먼트가 비스트의 성공이 아닌, 기존 멤버들의 성공 가도를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비스트 재결성' 카드를 꺼내들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새 비스트의 중심으로 떠오른 장현승의 반응도 논란에 불을 지폈다. 장현승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뭔 소리지 이게, 태어나서 처음 듣는 이야긴데, 그럴 생각도 전혀 없고, 나 진짜 가수가 인스타로 해명 이런 거 하는 거 진짜 멋없다고 생각하는데 가만있을 수가 없어서"란 글을 올렸다.

이 글을 곧바로 삭제됐지만, 소속사 측이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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