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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가 '롯데월드타워' 레지던스 본격 분양 돌입


입력 2017.02.10 13:12 수정 2017.02.10 15:26        박민 기자

공급면적 209~1227㎡ 총 223세대…42층~71층에 위치

분양가 3.3㎡당 7500만~8000만원…최고가 300억원대 기록

세계 5위이자 국내 최고층인 높이 555m로 지은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가 지난 9일 서울시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다.ⓒ롯데물산 세계 5위이자 국내 최고층인 높이 555m로 지은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가 지난 9일 서울시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았다.ⓒ롯데물산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서울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음에 따라 본격적인 분양활동에 돌입했다. 롯데월드타워 내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국내 최고층(123층·높이 555m)에 들어선 주거용 오피스텔로 분양가 역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내 시그니엘 레지던스(호텔 서비스 가능한 고급 오피스텔)는 지난 9일 서울시로부터 사용승인을 받고 총 3개 분양대행사가 영업 활동에 나섰다. 도우씨엔디, ERA, 지우알엔씨 등이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준공 후 분양이 가능한 오피스텔로 그동안 사전 분양활동을 하지 못했다. 국내에 없었던 초고층 빌딩로서 안전에 대한 우려도 많았고, 사업 허가 과정에 특혜 논란이 있었던 만큼 서울시가 선분양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레지던스는 42층~71층에 위치하며 공급면적 기준 209~1227㎡(구 63~371평형) 총 223실이다. 이 중 최상층에 위치한 7실은 일종의 펜트하우스로 복층형으로 설계됐다. 복층형의 경우 분양 받은 사람이 직접 내부 인테리어를 할 수 있도록 ‘마이너스 옵션’으로 제공한다.

세부적으로 42층~56층까지 중심부 단층세대는 공급면적 209~374㎡(63~112평형) 총 149실이다. 47층~58층 복층형세대(서브펜트하우스)는 284~374㎡(85~112평형) 11실이다. 61층~67층 고층부 단층세대는 367㎡(111평형) 56실, 68층~71층 고층부 복층형세대(펜트하우스)는 720~1227㎡(220~371평형) 7실이다. 전용률은 기존 오피스텔보다 높은 67%에 달한다.

‘시그니엘 레지던스’ 복층형 가구 거실 이미지.ⓒ롯데물산 ‘시그니엘 레지던스’ 복층형 가구 거실 이미지.ⓒ롯데물산

평균 분양가는 3.3㎡당 7500만~8000만원 선이다. 이에 60평형대 40억원 중반에서 110평형대 95억원까지 이른다. 200~300평형대 복층형 펜트하우스 7실은 200억~300억원대다. 특히 가장 넓은 300평형대 2개 펜트하우스 중 하나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지우알엔씨 관계자는 “일반적인 아파트와 달리 조망권이 우선되기 때문에 한강 조망권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면서 “한강조망의 경우 8500만원선, 비 조망은 6500만~7000만원선”이라고 설명했다.

주택 평면은 정방형과 방사형, 삼각형 등 위치에 따라 다양하다. 조망도 북향과 서향은 한강을, 동향과 남향은 각각 올림픽공원과 석촌호수 등을 내려다볼 수 있다. 또한 도어맨 서비스, 컨시어지 서비스, 하우스키핑 서비스, 셰프 서비스, 케이터링&룸서비스 등 최고급 호텔 수준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재 분양대행사들은 ‘슈퍼리치'(고액자산가)’나 법인들을 개별 접촉하고, 실제 구매 가능성이 큰 고객에게는 롯데월드타워 건물 내부에 마련된 ‘목업’세대(mock-up·일종의 모델하우스)를 안내하고 있다. 건물 내 총 5세대가 마련돼 있다.

롯데월드타워 층별 구성도.ⓒ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층별 구성도.ⓒ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는 총 123층 규모다. 이중 이번 시그니얼 레지던스는 42층-71층에 해당한다. 1~12층 저층 ‘포디움’에는 병원, 금융센터, 메디컬센터, 피트니스센터, 갤러리 등이 자리 잡는다. 14~38층 ‘프라임 오피스’(Prime Office)에는 다국적 기업들의 아시아 본부(헤드쿼터) 등이 들어올 예정이다.

76~101층은 6성급 호텔 ‘시그니엘 서울’(Signiel Seoul)이 사용한다. 108~114층 7개 층은 국내 최고급 오피스 공간(‘프리미어 7’)으로, 한 입주자가 한개 층을 모두 사용한다. 약 400m 높이에서 한강과 호수를 바라며 사무 업무를 볼 수 있는 오피스다.

117층부터 123층에는 전망대 ‘서울 스카이’(Seoul Sky)가 운영된다. 개장 시점 기준 세계 3위 높이(500m)의 전망대로, 특히 118층에는 478m 아래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세계 최고 높이의 유리 ‘스카이데크’가 설치된다.

현재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인근(도우디앤시)과 청담동 (지우알엔씨)에서 ‘시그니엘 레지던스’홍보관이 운영중이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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