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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 기상여건 호전으로 채소류 하락세


입력 2017.02.08 17:50 수정 2017.02.08 17:52        박지수 기자

달걀, 정부 비축물량 방출로 하락세

배추, 산지 출하물량 감소로 상승세

달걀, 정부 비축물량 방출로 하락세
배추, 산지 출하물량 감소로 상승세


2월 둘째주 생활물가 시세표(단위 원).ⓒ한국물가협회 2월 둘째주 생활물가 시세표(단위 원).ⓒ한국물가협회

2월 둘째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기상여건의 호전으로 채소류의 반입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보였고, 그 외는 품목별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나타냈다.

8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이 기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돼지고기·배추·대파·딸기 등 10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며, 달걀·감자·오이·갈치 등 13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육란류 중 달걀은 정부 비축물량 방출로 공급이 꾸준하게 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란 10개당 서울·광주·대전에서 5.4%·5.7%·2.7% 내린 3480원·3290원·3580원에 각각 거래됐고, 부산·대구는 각각 3680원에 판매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소고기(한우)는 사육마릿수가 감소한 가운데 매기가 한산하면서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등심(1등급) 500g당 서울·대구는 1.1%·6.5% 올라 각각 3만950원씩에 판매됐고, 부산은 11.4% 내린 3만9000원에 거래됐다. 광주·대전은 3만3950원·4만20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채소류 중 배추는 일부 학교의 개학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작황부진으로 반입량이 감소해 상승세에 거래됐다. 포기당 서울·대구·광주·대전에서 3.6~12% 올라 2800~2890원선에 판매됐고, 부산은 2980원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오이는 매기가 한산한 가운데 산지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 개당 16.9%·9.8%·16.1%·15.4% 내린 1080원·1380원·1250원·1100원에 각각 거래됐고, 광주는 150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대파는 생육부진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가운데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한 단에 서울·대구·광주는 10%·1.1%·10% 오른 3290원·3720원·3290원에 판매됐고, 부산·대전은 9.1%·2.4% 내린 2980원·3200원에 거래됐다.

딸기는 출하지역 확대로 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매기가 활발하면서 지역별로 등락세를 보였다. 1kg당 서울은 12.5% 오른 1만7980원, 부산·광주는 34.6%·35.2% 내린 8500원·1만2900원에 거래됐고, 대구·대전은 1만6000원·1만5000원으로 보합세에 판매됐다.

감귤은 노지산 출하가 마무리 되면서 공급물량 감소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 100g당 5.1%·15.7%·12.9%·5.9% 오른 410원·486원·350원·398원에 거래됐고, 광주는 624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갈치는 어획부진으로 반입량이 감소한 가운데 시중 소비가 한산하면서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마리당 서울·부산은 7%·14.5% 내린 1만1900원·1만1800원, 대전은 5.5% 오른 1만1600원에 판매됐고, 대구·광주는 1만1900원·8990원으로 보합세에 거래됐다.

박지수 기자 (pjs06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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