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정부 비축물량 방출로 하락세
배추, 산지 출하물량 감소로 상승세
달걀, 정부 비축물량 방출로 하락세
배추, 산지 출하물량 감소로 상승세
2월 둘째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기상여건의 호전으로 채소류의 반입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보였고, 그 외는 품목별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나타냈다.
8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이 기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돼지고기·배추·대파·딸기 등 10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며, 달걀·감자·오이·갈치 등 13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육란류 중 달걀은 정부 비축물량 방출로 공급이 꾸준하게 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란 10개당 서울·광주·대전에서 5.4%·5.7%·2.7% 내린 3480원·3290원·3580원에 각각 거래됐고, 부산·대구는 각각 3680원에 판매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소고기(한우)는 사육마릿수가 감소한 가운데 매기가 한산하면서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등심(1등급) 500g당 서울·대구는 1.1%·6.5% 올라 각각 3만950원씩에 판매됐고, 부산은 11.4% 내린 3만9000원에 거래됐다. 광주·대전은 3만3950원·4만20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채소류 중 배추는 일부 학교의 개학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작황부진으로 반입량이 감소해 상승세에 거래됐다. 포기당 서울·대구·광주·대전에서 3.6~12% 올라 2800~2890원선에 판매됐고, 부산은 2980원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오이는 매기가 한산한 가운데 산지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 개당 16.9%·9.8%·16.1%·15.4% 내린 1080원·1380원·1250원·1100원에 각각 거래됐고, 광주는 150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대파는 생육부진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가운데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한 단에 서울·대구·광주는 10%·1.1%·10% 오른 3290원·3720원·3290원에 판매됐고, 부산·대전은 9.1%·2.4% 내린 2980원·3200원에 거래됐다.
딸기는 출하지역 확대로 반입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매기가 활발하면서 지역별로 등락세를 보였다. 1kg당 서울은 12.5% 오른 1만7980원, 부산·광주는 34.6%·35.2% 내린 8500원·1만2900원에 거래됐고, 대구·대전은 1만6000원·1만5000원으로 보합세에 판매됐다.
감귤은 노지산 출하가 마무리 되면서 공급물량 감소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부산·대구·대전에서 100g당 5.1%·15.7%·12.9%·5.9% 오른 410원·486원·350원·398원에 거래됐고, 광주는 624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갈치는 어획부진으로 반입량이 감소한 가운데 시중 소비가 한산하면서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마리당 서울·부산은 7%·14.5% 내린 1만1900원·1만1800원, 대전은 5.5% 오른 1만1600원에 판매됐고, 대구·광주는 1만1900원·8990원으로 보합세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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