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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돌입…서울시, 어르신 일자리 인프라 대폭 확충


입력 2017.02.07 16:21 수정 2017.02.07 16:24        박진여 기자

생계 보장·복지사각지대 해소·인프라 확충 및 수행기관 다변화

"어르신의 사회적 경험과 인적자원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모색"

서울시는 올 한해 총 12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년대비 11.6% 늘어난 5만 5921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서울시는 올 한해 총 12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년대비 11.6% 늘어난 5만 5921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생계 보장·복지사각지대 해소·인프라 확충 및 수행기관 다변화
"어르신의 사회적 경험과 인적자원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모색"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 고령화 사회 노인 일자리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어르신 일자리 5만 6000개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올 한해 총 12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년대비 11.6% 늘어난 5만 5921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생계소득뿐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서비스 연계 일자리를 확대하고, 일자리 인프라 확충 및 수행기관 다변화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공익활동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3개 분야의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올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이 노노케어(老老 care),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체 74%인 4만 1132개가 마련된다.

시장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택배, 공동작업, 식품 제조·판매 등에 참여해 추가 소득 창출이 가능한 사업이다. 이는 작년 8369개에서 올해 1만 1946개로 확대됐다.

인력파견형 사업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민간 취업 알선을 지원하거나 관리사무 등 단기 인력파견을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 2843개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노인인구의 폭발적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어르신 일자리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이를 위해 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영등포구, 강동구에 각 1개소씩 신규 설치해 기존 7개소에서 올해 9개소로 확충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적경제 주체 및 비영리법인 등을 신규 어르신 일자리 사업 수행기관으로 적극 발굴하기 위해 오는 4월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5월 신규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아울러 취약계층 사회서비스 제공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어르신에게는 보람이 될 수 있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도 중점 확대된다.

지난해 시각장애인의 지하철 이용을 돕는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 사업은 서비스 수혜자인 시각장애인과 참여 어르신에게 모두 좋은 평가를 얻어 올해 97개역 1624명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이밖에 보육, 장애인봉사, 생활시설 이용자 지원, 다문화, 한부모가정 돌봄, 청소년 선도 등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다양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모델을 적극 발굴·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성은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에 보탬이 되는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상반기 중 실시할 어르신 일자리 사업 신규공모에 어르신의 사회적 경험과 인적자원을 활용 할 수 있는 일자리가 필요한 비영리법인 및 단체 등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서울 거주 어르신은 오는 17일까지 소재지 구청 어르신 일자리 사업 추진 부서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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