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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수술 3회' 문근영, 완치까지 상당한 시일 소요


입력 2017.02.09 06:51 수정 2017.02.14 17:22        이한철 기자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대구·안동 공연 취소

문근영이 세 차례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완전한 회복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져 걱정을 사고 있다. ⓒ 나무엑터스 문근영이 세 차례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완전한 회복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져 걱정을 사고 있다. ⓒ 나무엑터스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은 배우 문근영(30)이 세 차례 응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하지만 완치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2월 예정돼 있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대구·안동)도 취소가 확정됐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제작사 샘컴퍼니는 "문근영이 7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며,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배우 소속사와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예정돼 있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의 대구, 안동 공연도 불가피하게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어 제작사 측은 "기다려주신 관객들을 비롯해 공연과 관련된 모든 분께 불편을 겪게 해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오른쪽 팔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한 문근영은 다음날 오전 9시경 병원에서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바로 응급 수술을 진행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구획 내 조직압 증가로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서 심한 통증과 마비, 신경 조직 손상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수술을 미루면 안 되는 상황이었고 4~5일 예정됐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대전 공연을 취소해야 했다.

문근영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는 당시 "2~3일 안에 추가 수술을 해야 하며 향후 1~2차례 수술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떻게든 무대에 서겠다는 배우의 의지가 강하지만, 입원 치료받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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