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새누리당 '가짜뉴스' 가려낸다…페이스북 '신고센터' 열어


입력 2017.02.07 07:00 수정 2017.02.07 06:34        문현구 기자

허위왜곡 보도와 유언비어에 적극적으로 대응

'의원들, 태극기 집회 참석말라' 보도…첫 '바로잡기' 사례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과 개신교 단체 주최로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에서 '9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가 열리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 과 개신교 단체 주최로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에서 '9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가 열리고 있다.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새누리당이 오보와 잘못된 사실이 전해지는 뉴스 등에 따른 피해를 막는 차원에서 페이스북에 '가짜뉴스 신고센터' 페이지를 7일 개설했다.

새누리당 측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카톡을 통해 무차별로 유포되는 허위왜곡 보도와 유언비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페이스북 상에서 오픈했다"고 밝혔다.

당측은 이어 "'가짜뉴스 신고센터'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댓글로 새누리당에 대한 가짜뉴스 제보를 받는 페이스북 페이지"라며 "가장 많이 신고되거나 즉시 대응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새누리당이 확인을 거쳐 '바로잡기'라는 콘텐츠를 통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당측은 "틀린 사실을 담은 오보, 다른 언론사의 기사를 무단으로 베껴 쓴 기사, 기자 실명이 표기되지 않고 '온라인뉴스팀' 등으로 얼버무린 기사, '네티즌에 의하면' 등 익명의 제보자를 활용한 기사, 클릭수 유도를 위한 어뷰징 기사 등에서 가짜뉴스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며 사례도 적시했다.

그러면서 '바로잡기' 첫 사례로 거론한 것이 한 종합일간지의 보도에 나온 '"태극기 집회 참석 말라"…인명진, 조원진·윤상현 경고’라는 기사로 꼽았으며, 그 이유는 내용이 사실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당측은 "인명진 위원장은 당 국회의원들의 태극기 집회 참석과 관련해 비공개 석상에서 '집회 참석은 개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확실히 선언한 바 있다. 조원진·윤상현 의원도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당은 지난 3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부터 사퇴하라"는 발언에 대해 '돌직구', '사이다'로 표현한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편파적'이라고 지적한 후에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 제소한 바 있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문현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