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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올 연말 ‘지옥철’ 악명 벗는다


입력 2017.02.01 17:19 수정 2017.02.01 17:21        스팟뉴스팀

서울시, 6량 열차 올 연말부터 3대 조기 편성 운행

서울시, 6량 열차 올 연말부터 3대 조기 편성 운행

‘지옥철’로 악명 높은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올 연말이면 4량에서 6량으로 늘어난 열차 운행으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서울시는 당초 내년 상반기 투입 예정이던 6량 열차를 올해 연말부터 3대 조기 편성해 운행하는 내용이 포함된 ‘9호선 혼잡도 해소대책’을 1일 밝혔다. 기존 서울 지하철은 1~4호선 10량, 5~7호선 8량 등으로 운행되고 있지만 인기 노선인 9호선은 그동안 4량으로 운행돼 극도의 혼잡을 빚었다.

서울시는 신규 도입차량을 4량에서 6량으로 늘리는 증량작업을 완료한 후 단계적으로 투입해 혼잡도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우선 6량 열차 3개 편성을 12월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현재 운행중인 4량 열차 3개 편성을 6량으로 증량해 12월 초부터 6량 열차 3개 편성을 운행할 예정이다.

내년 6월까지는 6량 열차를 17대로 늘려 급행 노선에 투입해 혼잡도를 130% 정도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급행을 6량으로 운행하면 혼잡도가 현재 190%에서 130∼140%까지 낮아질 것”이라며 “그동안 숨쉬기조차 어려웠던 열차 내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고, 옆 사람으로 인해 크게 불편을 느끼지 않게 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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