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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설 연휴 트래픽 폭증 대비 비상대책 마련


입력 2017.01.23 12:22 수정 2017.01.23 12:24        정세희 기자

설 당일, 트래픽 최대 340% 급증 예상…기지국 용량 증설 및 비상상황실 운영

SK텔레콤 관계자들이 설연휴 기간 이동통신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SK텔레콤 SK텔레콤 관계자들이 설연휴 기간 이동통신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SK텔레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설연휴 기간 이동통신 트래픽의 급증에 대비한 네트워크 안정 운용 대책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통 3사는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중심상가, 스키장, 고속도로, 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을 늘리는 작업을 마쳤다. 아울러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장 배치 인력을 증원하는 등 대응 체계를 수립했다.

SK텔레콤은 설 연휴 전날인 26일부터 LTE 데이터 사용량은 최대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설 당일 고속도로·국도 정체구간에는 평상시 대비 최대 340% 이상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17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 5700여 곳을 집중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또한 연휴 기간 T맵 사용량도 평소 대비 약 44.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전용 서버 용량을 늘렸다.

KT는 495개 지역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기지국 용량을 평소 대비 2배가량 증설하고, 추가로 기지국이 필요한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했다. 더불어 '설날 선물'이나 '새해 인사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메시지를 실시간 차단할 방침이며, 디도스(DDoS) 공격 같은 사이버 테러에 대비해 보안 시스템을 점검했다.

LG유플러스도 서울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열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한 현장에 출동하는 긴급 대기조를 2배 이상 증원해 급작스러운 장애 발생 및 통화품질 저하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정세희 기자 (jshjs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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