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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리튬이온전지 4대 소재 2020년까지 4배 성장"


입력 2017.01.23 10:17 수정 2017.01.23 10:40        이홍석 기자

전기차 시장 확대로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수요 증가

2012-2020 전 세계 이차전지 4대 소재 수요 전망.ⓒSNE리서치 2012-2020 전 세계 이차전지 4대 소재 수요 전망.ⓒSNE리서치
전기차 시장 확대로 리튬이온전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등 4대 소재도 오는 2020년까지 3.4배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23일 전 세계적으로 리튬이온전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4개 핵심 소재 시장도 내년까지 2배, 오는 2020년까지 4배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튬이온전지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지난해 대비 용량기준 5.5배, 금액기준 3.4배 이상의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1991년 소니가 리튬이온전지를 최초로 개발한 이후에 파나소닉(산요)과 히타치 등 일본 업체들의 주도로 IT기기 시장을 중심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2000년대 들어서는 삼성SDI와 LG화학 등 국내업체와 ATL와 BYD 등 중국업체도 시장에 속속 참여하며 현재 약 20조원에 다다르는 시장이 됐다.

이에따라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등 4대 핵심 소재 시장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 이들 4대 소재 시장은 지금까지 일본업체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도해 왔으나 국내 소재 업체들의 성장과 함께 후발주자인 중국업체의 성장세가 무섭게 전개되며 현재는 한·중·일 삼국의 소재업체간 치열한 경쟁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SNE리서치는 수요 증가와 경쟁 속에서 이들 4대 소재 시장은 내년에는 현재보다 2배 이상, 오는 2020년에는 4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SNE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리튬이온전지용 양극재는 지난해 21만5542톤 규모에서 오는 2020년에는 89만3241톤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 41.9%의 성장이 전망된다. 음극재도 같은기간 13만5030톤에서 59만7383톤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분리막 시장도 2016년 1420M㎡에서 2020년에는 4776M㎡ 규모로 연평균 성장률 36.1%의 성장이 전망된다. 전해액 시장도 지난해 9만2400톤에서 오는 2020년에는 34만7102톤 규모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이후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수요 증가가 배터리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4대 핵심소재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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