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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감환자 100만명 ‘훌쩍’…입원환자 사망 잇따라


입력 2017.01.22 15:50 수정 2017.01.22 15:50        스팟뉴스팀

일주일 전 81만명 대비 18만명 증가

일주일 전 81만명 대비 18만명 증가

일본에서 독감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도통신 등은 후생노동성 자료를 인용,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독감으로 진찰을 받은 환자가 99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이는 전국 5000여 거점 의료기관 독감 환자 현황 보고를 바탕으로 추산한 것이며 일주일 전 81만명보다 18만명 정도 늘어난 것이다.

보건당국은 독감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여서 현시점에서 100만명을 훌쩍 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입원 환자가 잇따라 독감에 걸려 숨지는 사태도 발생했다.

가가와현 사카이데시의 한 병원에서는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입원 환자 30명이 독감에 걸렸다. 이 가운데 64세와 70세 남성이 숨졌다. 에히메현 마쓰야마시의 한 병원에서도 지난 8일부터 입원환자 34명이 독감에 감염돼 50대 남성 환자 1명과 80~90대 여성환자 2명 등 3명이 사망했다.

독감이 확산되면서 휴교를 하거나 일부 학년·학급에 한해 제한적으로 등교를 중지한 학교도 227개에 이른다.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독감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통상 1~2월에 독감 환자가 급증하는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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