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투자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여대생 430여 명에게 접근해 수십억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8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여대생 433명에게 6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박모 씨(31)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2012년부터 3년간 ‘연 3600% 월 1억 원 수입 보장’, ‘스텝으로 활동하면 홍보비, 수입금 등의 수입지급’ 등 각종 거짓말로 이모 씨(20) 등 여대생 433명에게 평균 1500만원의 대출금을 빼돌렸다.
경찰은 박 씨가 여대생들에게서 갈취한 돈으로 벤츠 아우디 등 고급 승용차 4대를 7억원에 구입해 몰고 다닌 것을 확인하고 몰수 조치했다. 일부 피해 여대생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