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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박차순 할머니, 중국 자택서 별세


입력 2017.01.18 19:02 수정 2017.01.18 19:03        스팟뉴스팀

생존자 39명…사망 200명

중국에 거주하던 위안부 피해자 박차순 할머니가 중국 후베이(湖北)성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94세.

18일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따르면 박 할머니는 지난 2015년부터 척추협작증과 결장염 등으로 인해 이날 오전 7시30분(현지시간)별세했다.

박 할머님은 19살이던 1942년 중국 내 일본군 점령지역에 끌려가 해방 전까지 난징(南京)과 한커우(漢口), 우창(武昌) 등지의 일본군 위안소에서 위안부 생활을 했다.

정대협 관계자는 “박 할머니가 이제 고통은 다 잊으시고 마음 편히 잠드시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정대협은 박 할머니 추모 및 유족지원 등 추후 계획은 논의를 거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박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9명 중 생존자는 39명으로 줄었다. 지난 2015년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별세한 피해자로는 박 할머니가 여덟번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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