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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일적 공공기관 사무실 혁신 위해 민간 전문가가 나선다


입력 2017.01.18 18:38 수정 2017.01.18 18:38        박진여 기자

올해 자문위원 9명으로 증원…공간 넘어 조직문화 혁신 노력

올해 자문위원 9명으로 증원…공간 넘어 조직문화 혁신 노력

정부와 공공기관의 수직적 업무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기존 획일화되고 폐쇄적인 이미지의 사무공간부터 개방적·수평적 공간으로 개선한다.

행정자치부는 이를 실현할 '2017년 공공부문 공간혁신 자문단'을 구성하고 18일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여러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일터와 업무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기존 해당 기관들은 부서마다 방을 따로 쓰고, 자리마다 칸막이가 있는 구조로, 협업을 제약하고 효율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공간혁신 자문단은 해당 기관의 업무 시 소통과 협업이 편하도록 사무공간을 개방적·수평적으로 바꾸고, 일하는 방식도 이에 걸맞게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행자부는 지난해 건출 설계분야 전문가 4명으로 자문단을 운영해 14개 기관 대상 공간혁신 컨설팅을 진행, 정부청사관리본부 등 일부 기관을 스마트오피스로 변신시킨 바 있다.

올해는 자문위원이 9명으로 늘면서 건축 설계 외에도 조직문화 혁신, 정보통신 기술, 친환경 소재와 에너지 절약, 사무기구, 조명, 색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김홍진 KT 사장이 단장을 맡은 이번 자문단에는 채정우 서울대 미대 교수, 김현선 홍익대 교수, 김건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 강호석 삼성물산 수석, 오재경 카카오 공간플러스팀장, 조재원 01스튜디오 소장 등이 새로 참여했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매일 생활하는 공간이 바뀌면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의 생각도 달라진다"면서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앞으로 정부3.0 혁신을 공간 차원에서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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