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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 한파 영향으로 채소류 ‘상승세’


입력 2017.01.18 17:09 수정 2017.01.18 17:11        박지수 기자

채소류, 한파의 영향으로 상승세 지속

과일류,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

채소류, 한파의 영향으로 상승세 지속
과일류,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


1월 셋쨰주 주요 생활물가 시세표(단위 원).ⓒ한국물가협회 1월 셋쨰주 주요 생활물가 시세표(단위 원).ⓒ한국물가협회

1월 셋째주 생활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채소류가 전국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생육이 악화되면서 가격이 올랐고, 과일류 및 육류 등은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보였다.

18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이 기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돼지고기·양파·오이·감귤·갈치 등 14품목은 가격이 올랐고, 당근·무 등 5품목은 내린 가격에 거래됐다.
육란류 중 돼지고기 삼겹살은 사육마릿수 증가로 공급이 원활한 가운데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보였다. 500g당 서울·부산은 4.9%·11.6% 오른 1만1800원·1만600원에 거래됐고, 대구·대전은 0.6%·2% 내린 8950원·9600원에 판매됐다. 광주는 895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소고기(한우)는 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등심(1등급) 500g당 1.9% 오른 4만4850원에 판매됐다. 서울·대구·광주·대전은 4만2500~4만9950웜에 거래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채소류의 경우 양파는 장기 저장에 따른 저장비용 증가와 시중 수요가 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1kg당 서울·부산·대구에서 17.7%·9.1%·18.1% 오른 2660원·2160원·2220원에 판매됐고, 광주·대전은 2260원·2200원으로 강보합세에 거래됐다.

대파는 기온하락으로 생육이 부진한 가운데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서울·광주는 한 단에 10%씩 올라 각각 3290원, 부산·대구·대전은 12.2%·12.2%·2.7% 내린 2880원·3600원·2900원에 판매됐다.

애호박은 한파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가운데 국거리용 등으로 소비가 활발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개당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3.7~43.5% 올라 1950~1990원선에서 거래됐다.

과일 중 딸기는 시중 소비가 활발한 가운데 지역별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나타냈다. 1kg당 부산·대구는 2.6%·5% 오른 9320원·1만6000원에 거래됐고, 대전은 3.3% 내린 1만4500원에 판매됐다. 서울·광주는 1만5980원·1만5900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감귤은 산지 출하물량이 줄면서 반입량이 감소한 가운데 서울·대전에서 100g당 각각 9.1%·18.4% 올라 360원씩에 판매됐다. 부산·대구는 각각 5.8%·0.9% 내려 327원씩에 거래됐고, 광주는 33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고등어는 조업을 하지 않는 시기인 월명기를 맞아 시중 반입물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한 마리당 서울·부산·광주·대전에서 13.2%·21.9%·7.2%·1.7% 오른 4300원·2780원·2990원·3000원에 거래됐고, 대구는 2990원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박지수 기자 (pjs06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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