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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채널 단순거래에 그쳐…새 수익모델 발굴해야”


입력 2017.01.18 14:09 수정 2017.01.18 14:09        이나영 기자

은행연합회 등 5개 기관 신년 간담회서 금융연구원 발표

"금리상승 추세…리스크 관리도 집중해야"

코픽스 및 한은 기준금리 추이.ⓒ금융연구원 코픽스 및 한은 기준금리 추이.ⓒ금융연구원

국내 은행들의 비대면 채널이 대부분 조회업무, 단순거래 등에 그치고 있어 비대면 거래 관련 플랫폼에서의 지배력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형석 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실장은 18일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은행연합회 등 5개 기관 신년간담회에서 "핀테크 활성화로 비대면 거래에서의 수익창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비대면 채널은 대부분 조회업무, 단순거래 등에 그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실장은 "국내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이 2011년부터 1.0배 수준 이하로 낮아진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약 0.5배(2016년 8월 말 기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유로연합 등 해외에서는 새로운 제3자 지급결제서비스 제공자(TPP) 등장으로 새로운 수엑모델 발굴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TPP는 계좌를 보유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의 각종 거래에 수반되는 지급결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TPP로서 지급지시 서비스 제공자(PISP) 또는 계좌정보 서비스 제공자(AISP) 등이 출현했으며, PISP와 AISP에게 고객 계좌정보 접근권이 허용되면서 플랫폼으로서의 뱅킹 전략도 논의되는 상황이다.

임 실장은 "비대면 거래 관련 플랫폼에서의 지배력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스크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의 6.19%가 변동금리 대출이다. 혼합형 대출금리 형태가 34% 수준이고, 순수고정금리 형태는 4.1%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작년 9월 이후 상승세로 전환됐다.

임 실장은 "코픽스 금리 향후 움직임에 따라 가계의 채무상환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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