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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베어베터’와 컬래버레이션 성료


입력 2017.01.18 10:50 수정 2017.01.18 18:21        박지수 기자

행사기간 사용한 곰 의상과 조형물 베어베터 무상 기증

신라면세점, 빨간곰 '베어베터' 전달식.ⓒ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 빨간곰 '베어베터' 전달식.ⓒ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이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와 손잡고 약 두 달간 선보인 컬래버레이션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18일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대표하는 빨간 곰 캐릭터를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지난 9일까지 펼친 신라면세점의 겨울 정기 세일 ‘레드세일’의 메인 모델로 선정했다. 따뜻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것.

신라면세점은 컬래버레이션 기간 동안 대형 베어베터와 구세군 냄비가 세워진 포토존을 비롯해 베어베터가 그려진 배지, 머그컵, 쿠폰, 여권 지갑, 포토북 등 신라면세점 내부 장식과 공식 SNS, 고객 증정 사은품 등을 통해 베어베터를 알렸다.

특히 매장 내에서 직접 베어베터 탈을 쓰고 고객에게 선물을 주는 행사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베어베터 홍보영상이 고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베어베터가 등장하는 홍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11만 건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신라면세점 공식 웨이보 계정에서는 25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 고용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체 직원의 85% 이상이 중증장애로 분류되는 발달 장애인이다. 곰처럼 느리지만 성실하고 꼼꼼한 발달장애인을 최대한 많이 고용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일터를 제공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컬래버레이션 기간 동안 사용한 베어베터 탈과 의상 및 대형 조형물을 베어베터 측에 무상 기증하기로 했다.

신라면세점 측은 “베어베터는 겨울 정기세일 기간 신라면세점을 찾은 내·외국인 고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면서 “베어베터와의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하고 베어베터 측에서도 추후 필요하면 유용하게 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이 베어베터 측에 기증한 베어베터 의상과 조형물은 성동구에 위치한베어베터 사옥 내 공간 장식과 외부행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베어베터측은 이번 신라면세점과의 협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 전액을 발달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인 ‘별별생활체육센터’ 운영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진희 베어베터 공동대표는 “베어베터 뿐 아니라 발달장애인도 자립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더욱 많이 알릴 수 있었다”며 “다양한 방향으로 베어베터를 알리는 데 힘써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사회적 저변 확충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수 기자 (pjs06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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