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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조인성이냐 '공조' 현빈이냐


입력 2017.01.18 10:27 수정 2017.01.18 10:43        부수정 기자

설 연휴 일주일 전 개봉해 맞대결

예매율에선 '더킹'이 우위 선점

영화 '더킹'과 '공조'가 18일 나란히 개봉해 극장가에서 맞붙는다. ⓒCJ엔터테인먼트/뉴 영화 '더킹'과 '공조'가 18일 나란히 개봉해 극장가에서 맞붙는다. ⓒCJ엔터테인먼트/뉴

설 연휴 일주일 전 개봉해 맞대결
예매율에선 '더킹'이 우위 선점


조인성의 '더킹'이냐, 현빈의 '공조'냐.

영화 '더킹'과 '공조'가 18일 나란히 개봉해 극장가에서 맞붙는다. 두 영화는 극장가 최대 대목으로 꼽히는 설 연휴 일주일 전에 개봉해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친다.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 배성우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은 검사 태수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검사장 한강식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조인성이 2008년 '쌍화점' 이후 9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정우성이 한강식을, 조인성이 태수를 연기했다. 배성우가 한강식의 오른팔 양동철 역을, 류준열은 들개파 2인자 최두일 역을 각각 맡았다. '관상'(2013) '우아한 세계'(2007) '연애의 목적'(2005) 등을 만든 한재림 감독이 연출했다.

'더 킹' 1차 예고편은 조회수 717만건을 기록, 역대 대한민국 단일 영상 콘텐츠 중 최고 조회수를 나타냈다. 예매율에서 '더킹'은 '공조'보다 우위를 선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킹'은 실시간 예매율(오전 10시 기준) 38.9%로 19.9%를 나타낸 '공조'를 2배 격차로 따돌렸다.

언론의 평가도 호의적이다. 그간 계속 봐왔던 검찰 비판 이야기를 관객들이 새롭게 받아들이냐가 관건이다.

현빈이 주연한 '공조'는 남북 최초의 비공식 공조 수사 이야기를 다룬 제작비 100억원대 액션 블록버스터로 윤제균 감독의 JK필름이 4년간 준비한 영화다.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 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 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다. '마이 리틀 히어로'(2013)를 만든 김성훈 감독이 연출했다.

'공조'는 현빈이 '역린'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다. 군 제대 후 영화 '역린'과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현빈이 이번 영화에서 실패를 만회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0월 개봉한 '럭키'로 690만 관객을 모은 유해진은 남북공조수사에 투입된 강력반 형사 강진태 역을, 김주혁은 남북이 사상 최초로 공조하여 쫓는 탈북범죄조직의 리더 차기성으로 분해 악역에 첫 도전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현빈의 맨몸 액션이 가장 큰 볼거리다. 극 말미 뻔한 설정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뚝' 끊기는 건 단점으로 꼽힌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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