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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김종민 "매일 악플 보며 마음 다 잡아"


입력 2017.01.18 21:26 수정 2017.01.18 09:46        부수정 기자
방송인 김종민이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하차 청원운동'이 있던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JTBC 방송인 김종민이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하차 청원운동'이 있던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JTBC

방송인 김종민이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하차 청원운동'이 있던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최근 김종민은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의 열일곱 번째 '말 공연'에 참여했다. 김종민은 '2016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첫 번째 버스커로 나선 김종민은 웃는 얼굴로 "2016년 연예대상 김대상입니다"라는 소개와 함께 시민들의 앞에 섰다.

그는 시민들을 향해 "김종민 하면 생각나는 게 뭐가 있는지?"를 물었고, 곳곳에서 '1박 2일', '신바'라는 답변이 들려왔다.

이에 김종민은 "많은 것들이 있지만 김종민 하면 바보가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바보'에 대한 주제로 버스킹을 시작했다.

슬럼프에 빠졌던 시기를 회상한 김종민은 "군대를 다녀오니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은 너무 커져 있었는데 김종민이라는 사람은 그대로 있었다"며 당시 '악성 댓글'을 접한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김종민, 하차 청원운동'까지 일어났던 상황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방송인 김종민이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하차 청원운동'이 있던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JTBC 방송인 김종민이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하차 청원운동'이 있던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JTBC

김종민은 수많은 악플에 대해 "맨정신으로는 볼 수가 없어 술을 먹고 취했을 때 계속 봤다"며 "어느 순간 그 글 안에서 감정들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분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어떤 분은 김종민이 잘 됐으면 해서, 또 어떤 분은 정말 내가 싫어서, '이런 마음으로 썼겠구나'가 보이기 시작했다. 해코지를 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어느 순간 악플들을 보면서 정말 더 열심히 해야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1박 2일, 시즌 2'가 잘 안 되면서 '하차 통보'까지 받게 된 순간을 얘기하며 "''정말 이제 끝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1박 2일'을 정리하려고 하는데 차태현 형이 '원년멤버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다시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내가 못한 건 생각 안 하고 자존심이 상한 거다. 몇 년 동안 했는데 그 얘기를 들으니까 자존심이 또 상했다. 생각해 보니 자존심은 내 기준이더라. 자존심을 내려놓고 기회를 잡았다"고 털어놨다.

18일 오후 9시 30분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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