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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측 '퇴주잔 논란'에 "집안 관례대로 제례 올렸다"


입력 2017.01.17 11:49 수정 2017.01.17 11:50        고수정 기자

"지역마다 마을마다 관습 다르다" 해명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이 17일 불거진 '퇴주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은 13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 묘역에 이어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을 참배한 뒤 차량에 오르고 있는 반 전 총장. ⓒ데일리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이 17일 불거진 '퇴주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은 13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 묘역에 이어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을 참배한 뒤 차량에 오르고 있는 반 전 총장. ⓒ데일리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이 17일 불거진 ‘퇴주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반 전 총장 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제례 등은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마다, 각 마을마다 관습이 다르다”며 “반 전 총장은 집안 관례대로 제례를 올렸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런 내용을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 전 총장이 지난 14일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행치마을의 선친 묘소를 참배하는 과정에서 퇴주잔으로 보이는 잔에 술을 받은 뒤 마시는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묘소를 방문하면 퇴주잔에 술을 따라 올린 뒤 그 술을 묘소 인근에 뿌리며 퇴주하는 것이 풍습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향이 진행된 후 제사에 참석한 후손들이 제수나 제주를 먹는 '음복' 차례에 마신 거라는 반박도 제기된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2일 귀국 후 인천공항에서의 특별 의전 요구 논란, 공항철도 발권 미숙 논란, 턱받이 논란 등에 휩싸인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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