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벤츠코리아, 올해 6만대 판매·전시장 8곳 추가


입력 2017.01.16 12:21 수정 2017.01.16 12:58        박영국 기자

KT와 커넥티드카 기술제휴·사회공헌기금 40억원으로 확대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데일리안 박영국 기자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최고 판매실적을 올린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새해에도 공격적인 판매 목표 설정과 함께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확장에 나선다. 지난해 수입차 최초 5만대 판매 돌파 기록을 세운데 이어 올해는 6만대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6만대 이상의 판매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올해는 경제성장률이 예전만큼 높지 않고, 상반기까지는 정치적 불안정성까지 있어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 신모델 출시와 기존 모델들의 가용성 확대, 네트워크 확장 등을 통해 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5만634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수입차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수입차 판매가 전년 대비 6.5% 감소하는 등 부진한 가운데서도 벤츠코리아의 실적은 19.9% 증가했다.

올해 6만대 판매를 달성할 경우 성장률은 6.5% 수준으로 전년보다 둔화된 수준이지만, 벤츠코리아의 볼륨이 가장 큰 데다, 국내 수입차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로 평가된다.

이날 벤츠코리아는 신모델 출시와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등 적극적인 확장 계획도 발표했다.

신모델은 세단, 콤팩트카, SUV, 그리고 드림카에 이르기까지 6개 모델 및 47개 이상의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벤츠 최대 볼륨 모델인 E클래스에서 디젤 4륜구동 모델인 E220d 4메틱을 1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며, 트림카 부문에서는 GLC 쿠페를 3월 내놓을 예정이다.

프리미엄 퍼포먼스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의 라인업도 한층 강화할 계획으로,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63 4매틱을 비롯한 3개의 신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다.

또한 딜러사들과 함께 2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네트워크도 대거 확장한다. 연말까지 전시장 8곳을 늘려 총 50개를 운영할 예정이며, 서비스센터는 7곳을 추가로 설치해 55곳을 운영한다. 인증 중고차 전시장도 기존 11개에서 20개로 2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공식 딜러 네트워크의 임직원도 연내 1000명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새로 확충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들은 디지털을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고객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며, 신뢰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춘 네트워크 시설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생산성과 효율성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벤츠코리아는 이날 KT와의 커넥티드카 기술 관련 전략적 제휴 체결 계획도 발표했다. 지난해 BMW코리아가 SK텔레콤과 커넥티드카 기술 연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은 해외 자동차 업체와 국내 이동통신사간 두 번째 제휴 사례다.

실라키스 사장은 “국내 최고의 통신 기업인 KT와 전략적 기술 제휴를 통해 커텍티드카 서비스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KT와 함께 최초의 진정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패키지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한국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올해 사회공헌기금을 지난해보다 30% 늘린 40억원으로 책정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2014년 21억원에서 2015년 26억원, 2016년 31억원 등으로 매년 사회공헌기금 규모를 늘려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