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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졌지만 쿠티뉴 가동 '맨유 기다려'


입력 2017.01.12 08:04 수정 2017.01.12 08:0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리그컵 준결승 사우스샘프턴전 0-1 패배

에이스 쿠티뉴 복귀로 위안..16일 맨유전 기대

리버풀 쿠티뉴가 복귀했다. ⓒ 게티이미지 리버풀 쿠티뉴가 복귀했다. ⓒ 게티이미지

리버풀은 졌지만 필리페 쿠티뉴(24)가 돌아왔다.

쿠티뉴는 12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서 열린 ‘2016-17 EFL컵’ 4강 1차전 무대를 통해 복귀했다. 지난해 11월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뒤 이제야 돌아온 에이스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쿠티뉴는 투입되자마자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후반 막판에는 슈팅까지 기록했다. 날카로운 슈팅은 아니었지만 클롭 감독은 박수를 보내며 격려했다. 비록 팀은 전반에 허용한 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컵 결승 무대를 그렸던 팬들도 다소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2차전이 있지만 사우스햄튼 수준의 팀을 맞이해 졸전에 그쳤다는 것은 실망을 남겼다.

그래도 쿠티뉴로 위안을 삼을 수 있다. FC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까지 제치고 삼바 골드 트로피를 거머쥔 쿠티뉴다. 쿠티뉴는 부상 이탈 전까지 프리미어리그 13경기 5골(5도움)을 기록했다. 말 그대로 리버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쿠티뉴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리버풀의 화력과 승률은 사뭇 달랐다.

호베르투 피르미누-사디오 마네와 삼각 편대를 이뤄 리버풀의 상승세를 주도했던 쿠티뉴가 빠진 후 리버풀은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많이 놓쳤다. 프리미어리그 2위 자리에 있지만 5위 아스날과의 승점차가 불과 3점이다. 6위 맨유와도 5점차다.

오는 16일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원정)을 앞둔 리버풀로서는 쿠티뉴의 복귀 자체로 리그컵 패배의 충격을 그나마 덜었다. 어려운 일정 속에 리버풀이 쿠티뉴를 타고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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