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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48개국 확대, 걱정할 정도 아냐”


입력 2017.01.11 14:23 수정 2017.01.11 14:2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월드컵 참가국 확대에 대한 환영 입장 밝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 데일리안DB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 데일리안DB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월드컵 참가국 확대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평의회 회의를 열고 월드컵 본선 출전 국가 수를 현재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리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월드컵 출전국 수는 1998년 프랑스 대회 때 종전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난 이후 28년 만에 다시 확대될 전망이다.

정 회장은 “48개국으로 월드컵 참가팀을 늘린 FIFA 평의회의 결정을 환영한다. 전 세계적인 축구 열기 확산과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장 많은 인구를 지닌 아시아 대륙은 세계 축구의 미래다. 아시아에 월드컵 참가 티켓이 대폭 늘어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참가국 확대에 따라 아시아의 본선 출전국 쿼터는 기존 4.5장에서 7장 내외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기준으로 대륙연맹에 배당된 출전 쿼터는 유럽축구연맹(UEFA) 13장, 아프리카축구연맹(CAF) 5장, 남미축구연맹(CONMEBOL) 4.5장, 아시아축구연맹(AFC) 4.5장,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3.5장,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0.5장, 개최국 1장이다.

하지만 48개국이 월드컵에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지는 약팀들이 월드컵 본선으로 대거 유입될 경우, 대회 자체의 수준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월드컵 참가의 희소가치와 경기 수준의 저하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참가팀이 늘어난 지난해 유로 2016의 예에서 보듯이 최근 각국의 경기력이 상향평준화 됐기에 걱정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본다”며 이번 참가국 확대 결정을 반겼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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