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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인도에 두 번째 철강가공센터 짓는다”


입력 2017.01.10 19:34 수정 2017.01.11 06:23        이광영 기자

현대제철이 인도에 두 번째 철강가공센터를 짓는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10일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아자동차가 인도에 공장 부지를 확정하는 대로 현대제철도 설립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증설 또는 신설 여부는 부지 위치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투자 규모 등 구체적인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철강가공센터는 제철소로부터 구매한 차강판을 가공해 최종수요처인 완성차업체에 납품한다. 현대제철은 현재 미국, 중국, 인도를 비롯해 유럽, 중남미 등에서 총 13개의 해외 철강가공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인도에는 현대차 첸나이 공장 인근에 철강가공센터를 두고 있다.

기아차는 2019년부터 인도서 연간 30만대 규모의 자동찬 생산기지를 만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와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서부 구자라트 주 등 세 곳 가운데 한 곳을 신공장 부지로 검토하고 있다.

기아차가 안드라프라데시 주를 선택하게 되면 현대제철은 첸나이 공장에 증설을 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지역의 경우 신설이 필요하다.

한편 현대제철은 2020년까지 총 16개 해외 가공센터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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