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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광명역 KTX셔틀버스, 11일 오전 5시부터 운행


입력 2017.01.09 16:59 수정 2017.01.09 15:44        박민 기자

노선번호 8507번, 5~10분 간격 운행…운임 2400원

광명역 셔틀버스 전용 정류장에 정차한 KTX셔틀버스와 운전원.ⓒ코레일 광명역 셔틀버스 전용 정류장에 정차한 KTX셔틀버스와 운전원.ⓒ코레일

오는 11일부터 서울 동작구 사당역에서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간을 15~20분내 운행하는 KTX셔틀버스가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코레일은 오는 10일 오후 광명역에서 사당역과 KTX광명역간 직행 셔틀버스 개통행사를 갖고 11일 오전 5시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KTX셔틀버스는 지하철 2·4호선 사당역에서 KTX광명역까지 강남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17km 구간을 중간 정차 없이 논스톱으로 15∼20분 만에 운행한다.

운행은 하루 270회,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출·퇴근 등 주요 시간대는 5분, 나머지 시간에는 10분 간격으로 달린다.

버스 노선번호는 ‘8507번’이며, 사당에서 광명역으로 갈 때는 사당역 4번 출구 앞 정류장에서 승차하면 된다.

광명역 서편 셔틀버스 전용 정류장(지하 1층)에 내려 맞이방으로 바로 연결되는 전용통로를 통해 3분 안에 KTX를 탈 수 있다.

KTX셔틀버스 운임은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2400원으로, 수도권 통합 환승이 적용돼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환승할인이 된다.

서울 강남지역에서 KTX셔틀버스로 광명역 KTX를 이용하게 될 경우 서울역 또는 용산역에서 타는 것보다 소요시간이 약 20∼30분 단축되고, 운임도 2100원 절약할 수 있다.

코레일은 올해 말까지 셔틀버스 이용자가 KTX를 탈 경우 철도 여행 앱 ‘코레일톡’을 통해 1000점의 마일리지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KTX셔틀버스는 일반적인 45석 좌석버스 대신 36석 프리미엄급 리무진 버스를 채택했다. 버스 내에 냉·온장고와 KTX 매거진을 비치했다.

아울러 KTX와 환승거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광명역에 셔틀버스 전용 정류장과 열차 타는 곳이 바로 이어지는 전용 통로를 설치했다.

이번 셔틀버스 운행은 KTX 광명역을 ‘수도권 남부 교통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에서 마련됐다. 광명역은 경부선과 호남선 등 전 노선의 KTX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고속열차가 가장 많이 정차하여 열차 선택의 폭이 넓다.

코레일은 지난해 12월부터 영등포역-광명역간 셔틀 전동열차를 2배로 증편했고 광명역에 3000대 규모의 주차가 가능한 대형 주차빌딩 신축, 도심공항터미널과 사후면세점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사당-광명역 KTX셔틀버스 개통으로 서울 강남에서 KTX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광명역이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허브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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