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규제 피한 '오피스텔', 틈새상품으로 주목받나

최종편집시간 : 2017년 07월 22일 00:39:25
각종 규제 피한 '오피스텔', 틈새상품으로 주목받나
아파트와 달리 잔금대출 규제 등 청약규제에서 자유로워
연간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 과세 유예로 투자 부담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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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1-09 14:43
박민 기자(myparkmin@dailian.co.kr)
▲ 아파트에 적용되는 각종 금융 규제에서 벗어난 오피스텔이 다시금 투자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이미지는 오는 2월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일대에서 분양할 예정인 ‘이천 양우내안애 클래스568’ 조감도.ⓒ양우건설

최근 각종 주택 관련 규제 여파속에서 오피스텔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잔금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데다 전매 및 1순위 제한, 재당첨기간 강화 등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축법상 업무시설로 분류되는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전매제한 및 재당첨 금지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특히 올해 1월 1일부터 분양하는 아파트에 적용되는 원금과 이자를 처음부터 동시에 나눠갚는 원리금균등 분할상환에서도 자유롭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이 아파트 시장을 정조준하면서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미국발 금리 인상에도 국내는 당분간 1%대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여전히 부동산에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연간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 과세가 앞으로 2년간 유예되면서 오피스텔 투자 환경은 여전히 매력적으로 비춰진다. 여기에 1~2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높은 집값 부담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도 꾸준하다.

실제 부동산114가 집계한 지난해 12월 전국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은 5.35%로 제1금융권에서 시판하는 1년 만기 정기적금금리(은행연합회 기준, 1~1.5%대) 보다 아직까지는 3~4배 이상 높은 상태다.

다만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어 향후 수익률 차이가 확대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여기에 올해 4만실 이상 오피스텔 입주가 예정돼 있어 향후 공급량 증가에 따른 공실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국내 기준금리가 올라도 2%대 구간까지는 여전히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수익률 매리트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금리 인상 문제와 입주 물량 증가 등의 악재가 있는 만큼 입지와 수익률 등을 잘 따져본 후 분양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1월~3월) 전국에서 분양될 예정인 오피스텔 공급물량은 4668실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9096실)에 공급된 물량의 절반 수준이다. 직전인 2016년 4분기에 비해서도 5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2472실로 가장 많다. 이어 ▲제주 791실 ▲충북 348실 ▲인천 322실 ▲강원 298실 ▲부산 150실 등 수도권에 공급물량의 65%가 집중돼 있다.[데일리안 =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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