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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AI 환자 3명 발생…2명 사망


입력 2017.01.06 20:54 수정 2017.01.06 20:56        스팟뉴스팀

닭·오리 등 가금류 접촉 및 재래시장 방문 여부 부인

홍콩에서 올 겨울 들어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환자 3명이 발생한 가운데, 2명이 사망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매체들은 6일 지난 4일 취안완구구 병원에 입원한 뒤 AI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던 62세 남성이 이날 숨졌다고 보도했다.

홍콩에서 지난달 19일 올겨울 첫 AI 환자가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파악된 AI 감염자 수는 3명으로 이 중 숨진 환자는 2명으로 증가했다.

이번에 사망한 남성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발열, 기침,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다. 이 남성은 그동안 닭·오리 등 가금류와 접촉하거나 재래시장에 간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과 접촉한 다른 이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광둥성과 마카오 보건당국에도 AI 발생 사실을 통보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 등지에서는 지난달 12일 기준 최소 7명이 AI에 걸렸으며 이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병원성 H7N9형 AI는 지난 2013년 3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병했으며 매년 겨울철과 봄철 기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간 H7N9형 AI 감염자는 800명에 육박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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