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새누리, 오늘 '인적청산' 시한…서청원·최경환 '백기투항' 관심


입력 2017.01.06 09:03 수정 2017.01.06 09:06        문현구 기자

중진의원 등 30여명 인 위원장에게 '백지위임장' 제출한 듯

'주류핵심' 서청원·최경환 의원 거취 주목

새누리당 인적쇄신 작업을 맡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가 거침없이 빨라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 인적쇄신 작업을 맡은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가 거침없이 빨라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운명의 날이 밝았다. 새누리당 '인적청산'의 마감시한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주류핵심'계 강성 의원들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로부터 인적청산을 위한 '책임안'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인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책임안 제출 기한으로 내놓고 '6일까지 책임질 분들은 자진탈당을 하라'고 밝힌 바 있다.

그 결과에 따라 오는 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거취를 포함한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밝힌 인 비대위원장은 '자진탈당' 요구안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본인이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이날 오전 현재 정우택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이주영·정갑윤·김정훈·홍문종 의원 등 중진의원들을 포함해 약 30여 명이 인 위원장에게 자신의 거취를 전적으로 당 지도부에 맡기겠다는 '백지위임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큰 관심사는 '주류핵심'의 큰 축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거취 결정이다. 현재 서 의원은 인 위원장이 주도하는 인적쇄신 방식을 '인위적 인적청산'이라고 비판하며 자진탈당 압박에 반발하고 있다. 최 의원도 앞서 지역구에 머물면서 '당에 끝까지 남겠다'며 자진탈당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인적청산 결과에 따라 여론 등을 살피며 관망하고 있는 당내 중도파들의 2차 탈당 등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문현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