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갤S8 ·G6 상반기 스마트폰 대전…관전 포인트는 ‘두께’


입력 2017.01.05 15:12 수정 2017.01.05 17:06        이배운 기자

디자인 차별화 경쟁 정점…두께 6mm대 기기 출시 이어져

‘갤럭시S8’(위), ‘G6’(아래) 콘셉트 이미지 ⓒ아이폰크러쉬, 테크컨피그레이션 홈페이지 캡처 ‘갤럭시S8’(위), ‘G6’(아래) 콘셉트 이미지 ⓒ아이폰크러쉬, 테크컨피그레이션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 ‘갤럭시S8’, LG전자 ‘G6’ 등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작들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기기의 얇은 두께를 내세운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스마트폰 내장기능의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지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기기의 두께를 최소화 시키며 디자인 차별화 경쟁을 정점으로 이끌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은 3.5mm 이어폰단자가 사라질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는 기기의 두께를 한층 더 얇게 만들 수 있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 절약 효과도 발휘한다.

기기 후면 '카툭튀'(카메라 돌출) 현상 해결도 기기의 얇고 깔끔한 디자인 연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7’, ‘갤럭시노트7’, ‘갤럭시온7’ 등을 선보이면서 ‘카툭튀’ 현상의 완전 정복을 선언했다.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최신작 ‘아이폰7’이 여전히 ‘카툭튀’ 현상을 해결하지 못한 것에 비하면 이는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는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S8에는 퀄컴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35'가 탑재될 예정이다. 스냅드래곤835는 기존 프로세서 대비 면적효율이 약 30% 향상돼 성능은 향상시키면서도 더욱 압축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전작 갤럭시노트7에서 선보였던 ‘양면 엣지’ 디자인도 갤럭시S8에서 한 층 업그레이드된 형태로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기기 상하좌우와 전후면 모두 대칭을 이루는 엣지 디자인은 손에 쥐면 착 감기는 듯 한 그립감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기기의 날씬한 디자인을 부각시킨다는 강점이 있다.

LG전자의 G6는 모듈형 스마트폰인 전작 ‘G5’와 달리 이번에는 일체형 모델을 채택해 기기 두께 등 디자인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 관계자는 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사용자들이 더 이상 모듈형 스마트폰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대신 G6에는 기능과 디자인 측면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가 공개한 G6 랜더링 유출 이미지에 따르면 기기의 두께는 8.0mm에 ‘카툭튀’ 현상까지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콘셉트 제작 업체 ‘테크컨피그레이션’은 후변 카메라를 포함해 기기 두께가 6mm에 불과하다는 관측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아울러 G6 역시 ‘스냅드래곤835’ 프로세서가 적용돼 성능은 향상과 동시에 더욱 날씬한 디자인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3일 공개된 알카텔모바일코리아의 SK텔레콤 전용폰 ‘쏠 프라임’, 지난해 12월 출시된 화웨이 ‘P9’등 은 각각 대화면 폰임에도 불구하고 두께 6mm 대의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디자인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성능의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지고, 디자인의 의미 있는 변동 역시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는 디자인의 섬세한 부분을 강화시키기 위한 경쟁에 접어든 단계”라고 풀이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배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