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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 '선거연령 18세 하향' 전면 재검토


입력 2017.01.05 10:20 수정 2017.01.05 10:22        이충재 기자

정병국 "당론으로 맞느냐 문제 있어"…반기문 영입 위한 '백지화' 시각도

12월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 회의에서 주호영·정병국 추진위원장과 김무성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12월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위 회의에서 주호영·정병국 추진위원장과 김무성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개혁보수신당은 5일 '선거연령 18세 하향조정'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전날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지만, 하루만에 뒤집은 것이다.

정병국 창당추진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서 "어제 '선거연령 하향조정'에 전체적으로 이견이 없었다"면서도 "당헌·당규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것을 당론으로 하는 게 맞느냐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어제 관련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분도 있다"며 "다른 사안과 마찬가지로 추후 토론 등의 과정을 거쳐 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 위원장은 전날 창당준비회의 직후 "선거연령을 18세로 하기로 전체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권에선 선거연령 하향 조정에 반대 입장을 유지해왔지만, 전날 보수신당의 결정으로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선 오는 12일 귀국 예정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영입을 위한 백지화라는 시각도 있다. 반 전 총장은 유력 대권주자 가운데 상대적으로 지지층 연령이 높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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