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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거짓말쟁이 성직자 인명진 당 나가라"


입력 2017.01.04 16:25 수정 2017.01.04 16:25        고수정 기자

'인적 청산' 반박…"주인 행세하며 불법적인 일로 당 파괴"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 좌장인 서청원 전 최고위원이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거짓말쟁이 성직자'등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하며 당을 떠날것을 요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누리당 친박계 핵심 좌장인 서청원 전 최고위원이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을 '거짓말쟁이 성직자'등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하며 당을 떠날것을 요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친박계 좌장 격인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은 4일 “‘거짓말쟁이 성직자’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제 당을 떠나 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그분이 당에서 주인 행세를 하고 있는 한, 당을 떠날 수 없다. 그분은 ‘무법, 불법적인 일’을 벌이며 당을 파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인 위원장이 ‘인적 청산’의 기준으로 제시한 △박근혜 정부에서 당대표, 정부 요직 등을 지낸 당원 △지난 4.13총선에서 분열을 조장하고 패권적 행태를 보인 책임자 △호가호위하거나 상식에 어긋나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한 이들, 세 가지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비대위를 구성해 합법적인 절차를 밟기보다, 자신의 독단과 독선으로 당을 이끌고 있다. 이보다 큰 ‘특권의식’이 어딨겠느냐”며 “비대위 구성은 미루고 인적청산을 하겠다더니, 공석의 당협위원장을 충원하는 조직강화특위를 독려하는 것은 당을 자의적이고 초법적으로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제안했다. 서 의원은 “임시방편의 거짓 리더십을 걷어내고,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정통성 있는 진짜 리더십을 세울 것을 당원동지들에게 제안한다”며 “저는 그 날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위기의 처한 당을 살려내기 위해 당원동지들과 끝까지 가겠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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