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올해 태양광·ESS 등 에너지 신산업에 14조원 투자


입력 2017.01.04 10:28 수정 2017.01.04 10:28        박영국 기자

한전-LG유플러스 10년간 스마트공장 2000개 조성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 개념도.ⓒ산업통상자원부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 개념도.ⓒ산업통상자원부

올해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투자규모가 민관을 합해 총 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전력과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10년간 에너지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2000개를 지을 예정이며, ESS 관련 전용 금융상품도 출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주형환 장관 주재로 ‘에너지 신산업 금융·투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대한 민관 금융·투자 총액은 13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1조원보다 25% 늘어난 규모다.

한전과 LG유플러스는 이날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 확산’ 공장 2000곳을 구축하는 데 향후 10년간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이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공장에 에너지신기술을 적용해 효율을 높인 공장을 말한다. 공장에 태양광, 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고효율기기 등을 패키지로 구축해 에너지 비용을 최대 20% 절감하게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LG전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2천 세대에 ‘클린에너지·스마트홈’ 시스템을 시범 설치한다.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ESS를 활용해 전기요금도 줄일 수 있다.

에너지신산업 전용 금융상품도 대거 출시된다. 신한은행은 ESS 전용 대출상품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며, 삼성카드는 ESS 관련 렌털 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출, 펀드, 투자 등 올해 출시되는 에너지 신산업 관련 금융 상품 규모는 지난해 2조7000억 원보다 1조4000억원 늘어난 4조1000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주형환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14조원의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생산성과 에너지절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건물)의 확산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