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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 집중 발생지 주변 길고양이 포획검사


입력 2017.01.03 19:41 수정 2017.01.03 19:42        스팟뉴스팀

이달 중순 이후에 결과 나올 듯

정부가 AI 집중 발생지 주변 길고양이를 포획, 검사하기로 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정부가 AI 집중 발생지 주변 길고양이를 포획, 검사하기로 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이달 중순 이후에 결과 나올 듯

경기 포천시에서 가정집 고양이가 H5N6형 AI 감염되는 사례가 나온 가운데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집중 발생지 주변 길고양이를 포획, 검사하기로 했다.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오는 13일까지 전국 주요 AI 발생지역인 11개 시군구와 서울 등 7개 광역시에서 각 10마리씩 길고양이 포획 및 폐사체 수거를 통해 AI 감염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획 대상 지역은 세종시와 경기 안성·여주·이천, 충북 음성·진천 등으로 AI 바이러스 검출 지역 반경 10㎞ 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AI 발생농장 및 인근의 관련 농장에 있는 개·고양이·돼지 등 1839건에 대한 AI 항원 검사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하지만 발생농장이 아닌 포천의 가정집에서 AI에 감염된 고양이 사례가 나온 만큼 야생 고양이의 경우 조류 폐사체 등을 먹고 AI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집중 발생지에서 검사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는 포획기간(3~13일)과 검사기간(평균 5일 소요) 등을 고려 시 이달 중순 이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희수 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질병과장은 “H5N6형의 경우 고양이 간 수평전파 사례는 현재까지 없었다”며 “H5N6형이 만연한 중국에서 3건의 조류→고양이 감염 사례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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