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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고위도 북대서양 '명품 참다랑어' 어획 성공


입력 2017.01.03 09:21 수정 2017.01.03 09:25        김유연 기자

이달 국내 소비자 대상으로 시식 행사 및 특별 판매 진행

고위도 북대서양 참다랑어 조업 해역.ⓒ동원산업 고위도 북대서양 참다랑어 조업 해역.ⓒ동원산업

동원산업은 지난해 10월 고위도 북대서양에서 참다랑어를 어획해 지난달 일본에 수출했다고 3일 밝혔다. 조만간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소량 한정으로 특별 판매할 예정이다.

북위 60도 부근의 고위도 북대서양 해역은 수온 10도 전후로 매우 차가워 이 해역에서 잡히는 참다랑어는 체온 유지를 위해 지방층이 두껍고 육질도 단단해 명품 참다랑어로 분류된다. 전 세계에서 잡히는 참다랑어 중 0.4%에 불과해 지중해 양식 참다랑어의 1.5배 가격이다.

동원산업은 고위도 북대서양 해역 조업을 위해 약 1년 반 동안 준비 기간을 거쳤다. 고위도 북대서양 해역은 풍랑이 험하고 기상이 나빠 일반 선박과 노하우만 가지고는 조업이 어렵다.

동원산업은 선체에 파도를 막는 시설을 설치하고 배수시설을 개선하는 등 강한 풍랑에 대비한 선박 개조를 진행했다. 또 해당 해역에서 조업 경험이 풍부한 일본인 어로장을 영입했다.

이에 지난해 10월 한 달 동안 아이슬란드 인근 해역에서 연승선 2척이 조업을 진행했고, 마침내 국내 최초로 최고급 고위도 북대서양 참다랑어 어획에 성공했다.

또 동원산업은 이번 조업 동안 안전과 조업규정 준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이하 ICCAT)의 보존조치를 철저히 지켰다. 불법어업의 근절을 위해 시행 중인 ‘전자 어획증명제도’에 따라 참치에 태그를 부착해 어획물의 불법 유통을 방지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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