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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첫날 터키 클럽서 '총격 테러'…최소 70여명 사상


입력 2017.01.01 10:24 수정 2017.01.01 10:27        스팟뉴스팀

산타 복장 괴한 들이닥쳐 수백명 향해 난사, 아랍어로 구호 외치기도

1일(현지시각) 터키 이스탄불의 나이트클럽에서 벌어진 총격으로 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바십 샤힌 이스탄불 주지사는 보스포루스 해협 오르타쿄이 소재 '레이나' 클럽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으로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샤힌 주지사는 이번 공격을 '테러'로 규정했지만, 배후가 누구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클럽에 들이닥친 무장 괴한들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나타나 경비를 서고 있던 경찰들에 먼저 총격을 가했으며, 이후 클럽 내부로 진입해 무차별 난사를 한 뒤 아랍어로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 안에는 약 600~700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일부가 괴한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클럽에서 뛰쳐나와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터키방송 NTV는 현재 경찰특공대와 폭발 전문가가 건물 안에 진입해 수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터키 당국은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 등지에 새해를 맞이하려는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경찰 인력 1만 7000명을 투입해 경비를 서게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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