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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용인·화성·김해,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입력 2016.12.29 11:41 수정 2016.12.29 14:37        이소희 기자

국토부, 올해 뉴스테이 공급목표 초과 달성…지자체도 자발적 참여 늘어

국토부, 올해 뉴스테이 공급목표 초과 달성…지자체도 자발적 참여 늘어

서울 개봉, 용인 언남, 화성 능동, 김해 진례 등 4곳이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서울 개봉, 용인 언남, 화성 능동, 김해 진례 등에 8289가구 뉴스테이를 건설하기 위한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를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개봉지구는 전철 1호선(개봉역)과 200m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지역으로, 총 1089가구의 뉴스테이가 공급된다. 내년 6월 입주자를 모집하고 2019년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 지구의 레미콘 공장은 1969년 준공돼 한때 서울권 건설산업의 기반이 됐지만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주택단지 등으로 둘러싸이면서 공장에서 발생하는 소음, 분진 등으로 인해 지역민들로부터 이전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던 곳이다.

이번에 뉴스테이 사업추진으로 지정돼 지역 숙원사업 해결과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게 됐다.

이외에도 지역(준공업지역)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지식산업시설(업무시설)도 4855㎡ 규모로 반영했으며, 기존 하수도 시설부지 상부에 가로공원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봉 전철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용인 언남지구는 용인에서 충남아산과 충북진천으로 각각 이전한 경찰대, 법무연수원이 있던 부지다.

2013년 3월 의료복합단지로 활용계획이 수립됐으나 사업성이 부족해 장기간 사업이 정체되고 있던 중 지난 6월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기업형임대주택 단지로 종전부동산 활용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

경부고속도로(신갈IC), 영동고속도로(마성IC), 분당선 전철(구성역)에서 각각 5㎞ 이내 거리에 위치해 수도권 광역교통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이다.

총 6500가구(뉴스테이 3700가구, 분양주택 2800가구)가 공급된다. 2021년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

화성 능동과 김해 진례지구는 농촌구조 변화 등으로 농지로서 이용가능성이 낮아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이다. 이 중 임대주택 입지로 적합한 지역을 선별해 뉴스테이 단지로 개발하는 지구에 포함됐다.

화성 능동지구는 전철 1호선(서동탄역)과 500m, 제2외곽순환도로(북오산IC)와 2㎞ 거리에 위치하고, 인근 산단(동탄도시첨단산단, 동탄일반산단)과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이다.

화성시가 추진하는 학교시설복합화사업의 일환으로 지구 내에 복합공원을 조성해 지구에 연접한 (가칭)능동1초등학교와 연계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총 1200가구(뉴스테이 900가구, 일반분양 300가구)가 공급되고, 2021년 9월부터 입주될 계획이다.

김해 진례지구는 남해고속도로(진례IC), 부산외곽순환도로(2017년 개통), 경전선(진역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산단(김해테크노밸리, 김해일반산단, 창원일반산단 등)이 자리해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총 4400가구(뉴스테이 2600가구, 일반분양 1800가구)가 공급된다. 입주 시기는 2021년 9월로 예정돼있다.

국토부는 올해 뉴스테이 공급목표인 부지확보 5만5000가구, 영업인가 2만5000가구, 입주자모집 1만2000가구에서 이번 4개 지구 지정에 따라 부지확보 6만5025가구, 영업인가 2만9017가구, 입주자모집 1만2800가구 등으로 목표를 초과달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국토부의 선도사업 외에 지자체에서도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민간에서 제안해 지자체가 수용한 사업이 43개 지구(5만가구)에 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 부산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자발적으로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해 정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지자체와 협조해 내년도 사업목표도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테이 추진현황 ⓒ국토교통부 뉴스테이 추진현황 ⓒ국토교통부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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