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대위기', 양자대결시 문재인도 이재명도 반기문 이긴다

최종편집시간 : 2017년 11월 24일 21:53:15
'보수 대위기', 양자대결시 문재인도 이재명도 반기문 이긴다
문재인 46%vs반기문36%, 이재명 48.2%vs반기문 36.6%
알앤써치 여론조사, 문, 2040+호남 반, 5060+TK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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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12-21 09:55
이충재 기자(cj5128@empal.com)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대선에서 1:1 맞대결을 펼칠 경우 문 전 대표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알앤써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1 가상대결을 펼칠 경우 문 전 대표가 반 총장에게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진영의 선두주자인 반 총장은 지지도가 한풀 꺾이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과의 맞대결에서도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 '보수진영의 대위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반 총장(36.3%)과 맞대결에서 46.2%로 앞섰다. 두 후보 간 격차는 9.9%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연령별로 보면, 문 전 대표는 2030세대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받았다. 30대에서는 72.7%로 압도적이었다.

반 총장은 50대(50.5%)와 60대(58.1%)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대선 승패의 열쇠를 쥔 40대의 경우 문 전 대표(58.8%)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반 총장은 27.7%였다.

'대선 캐스팅보트' 40대, 문재인 58.8% vs 반기문 27.7%

지역별로 보면, 반 총장은 TK(대구‧경북)지역에서 51.0%로 고공행진을 했다. 문 전 대표는 서울(52.4%) 수도권(48.5%)과 호남(57.3%)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선 캐스팅 보트를 쥔 충청권에선 문 전 대표(38.0%)와 반 총장(38.8%)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아직까지 특정 후보에게 '표심'을 몰아주지 않는 충청권 특유의 심리가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 총장은 충북 음성 출신이다.

같은 조사에서 반 총장은 지지도가 2주째 하락세인 이 성남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도 36.6%를 얻어 48.2%를 얻은 이 시장보다 11.6%포인트 차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보수 지지층에선 문 전 대표든 이 시장이든 인물을 가리지 않고 단일 주자를 지지하는 표심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시장은 지지율이 전주대비 4.6%P 하락한 10.9%로 조사됐다.

또한 반 총장과 문 전 대표가 맞대결을 펼칠 경우, 각각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지지층을 대부분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자중 82.5%가 반 총장을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 층에선 85.7%가 문 전 대표를 택했다.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70.6%가 문 전 대표를 지지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선 34.0%가 문 전 대표를, 28.4%가 반 총장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이 33.9%에 달했다.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누가 나서느냐에 따라 부동층의 향배도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포함한 3자 대결시 문 전 대표(41.9%) 반 총장(33.8%) 안 전 대표(13.0%)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이틀 간 전국 성인남녀 110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0%, 표본추출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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