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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도와줄 거야? 안 도와줄 거야?”


입력 2016.12.16 18:24 수정 2016.12.16 20:45        이광영 기자

조양호 회장 모친상 빈소 조문

“인수 여부, 본입찰 끝나봐야 알 것”

박삼구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서소문로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박삼구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서소문로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 로비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와 관련, 최대한 말을 아끼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박삼구 회장은 16일 오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모친인 고 김정일 여사의 빈소를 조문한 뒤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호타이어 인수 준비가 잘 돼 가느냐는 질문에 “(여러분이) 도와주면 되고 안 도와주면 안 된다”며 “도와줄 거야? 안 도와줄 거야?”라고 되물었다.

이어 박 회장은 “(인수 여부는) 본입찰이 끝나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과거에도 농담인 듯 진담인 듯한 ‘중의적 화법’으로 금호타이어 인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박 회장은 “조 회장과 같은 항공업계 오너로서 조문을 왔으며 빈소에서 고인의 별세를 위로했다”고 언급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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