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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고정금리 상품 비중 45%로 높일 것"


입력 2016.12.12 09:30 수정 2016.12.12 10:38        배근미 기자

12일 '금융위-금감원 합동 리스크 점검회의서 가계부채 관리 중요성 강조

"고정금리 45%로 상향...불확실성 확대 시기 위험요인 철저히 점검해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2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진웅섭 금감원장과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위-금감원 합동 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2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진웅섭 금감원장과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위-금감원 합동 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불확실성 확대 속 가계부채 개선을 위해 내년도 고정금리 및 분할상환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2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금융위-금감원 합동 리스크 점검회의에서 "국내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여전히 빠른 만큼 질적 구조개선을 가속화하고 그에 맞는 리스크 관리를 유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년도 고정금리 상품 비중을 당초 42.5%에서 45%로 조정하고 분할상환 비율 역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미 금리 인상과 새 정부의 정책변화,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금융당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금융시장 위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 강화와 채권시장안정펀드 등 시장안정화 대책들도 즉각 실행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호금융권 중심으로 시행 중인 가계대출 리스크 점검에 있어 대상기관 확대와 점검기간 연장, 전 업권을 대상으로 한 외환건전성 점검 강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이번 주 안으로 금융위, 금감원, 검찰 등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테마주 등 이상 급등종목에 대한 집중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급등을 촉발하거나 불공정거래 정황이 의심되는 계좌에 대해 엄정 조치하는 등 최근 혼란한 틈을 탄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 일벌백계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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