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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휴일 반납' 탄핵심판 심리 총력…내일 전체 회의


입력 2016.12.11 14:48 수정 2016.12.11 15:03        스팟뉴스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주심 재판관으로 지정된 강일원 헌법재판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주심 재판관으로 지정된 강일원 헌법재판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주말 이틀 동안 박한철 헌재소장과 주심을 비롯한 재판관 대부분이 출근하는 등 심판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헌재 관계자에 따르면 박 소장과 강 재판관은 이날 오전 출근해 관련 사건 검토에 착수했다. 박 소장과 강 재판관은 각각 탄핵심판의 재판장과 주심 재판관을 맡고 있다.

베니스위원회 헌법재판공동위원회 회의 참석자 출국했다가 전날(10일) 서둘러 귀국한 강 재판관은 이날 오전 11시 10분경 출근했다. 앞서 박 소장은 오전 10시 40분경 출근했다.

페루 헌법재판소를 방문 중인 김이수 재판관을 제외한 나머지 재판관들도 출근해 기록을 검토할 예정이다. 재판관들이 주말 이틀 모두 출근하면서 헌법연구관 등 헌재 직원들도 대부분 출근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했다.

헌재는 탄핵심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자 경찰에 시설경호 강화를 요청하는 등 청사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날 서울경찰청 기동대 1개 중대가 출동해 헌재 주변을 경호했다.

헌재 정문에는 평소 주말보다 많은 나들이객이 찾아와 헌재 청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등 국민적 관심을 반영했다.

헌재는 12일 오전 10시 전체 재판관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심리 절차를 논의할 방침이다. 헌법 연구관들이 참여하는 탄핵심판 별도팀 구성과 심리 일정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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