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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부호 '1위' 이건희 삼성 회장…올해 3조2000억원 늘어


입력 2016.12.11 10:32 수정 2016.12.11 10:40        스팟뉴스팀

2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1조4000억원 급감

올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회장의 상장사 주식자산 가치는 9일 기준 14조4368억원으로 연초(1월4일)와 비교해 3조2327억원(28.9%) 급증했다.

이 회장은 보통주 기준으로 삼성전자 지분 3.52%를 갖고 있는데, 이 주식은 연초 120만원대에서 이달 들어 최고 180만대로 치솟았다.

또한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보유 주식 가치도 연초보다 6228억원(47.7%) 늘어나 2조원에 육박했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 주가가 연초 8만5500원에서 15만원대로 급등한 덕분에 보유 주식 평가액이 5171억원(78.4%) 늘어나 1조원을 넘어섰다.

이해진 NAVER 이사회 의장은 올 들어 보유 주식가치가 2557억원(26.2%) 증가하면서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반면 국내 주식 부호 2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 여파로 중국 소비주로 분류되는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급락한 탓에 올해 들어 주식자산 평가액이 1조4000억원(15.3%) 감소했다.

이 여파로 서 회장의 상장사 주식자산 가치는 현재 7조8128억원으로, 1위인 이건희 삼성 회장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위상이 떨어졌다.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 해지 등 잇단 악재를 만난 한미약품의 임성기 회장도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급락해 보유 주식자산 가치가 연초의 반 토막 수준인 1조225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자산 가치는 통합 삼성물산 등의 주가가 하락한 탓에 1조127억원(13.3%) 줄어든 6조5985억원이 됐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도 5000억원씩(22.9%) 감소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중국 영향을 많이 받는 CJ 계열사 주가의 전반적 약세로 올해 주식자산 가치가 7261억원(23.4%) 줄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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