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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화물칸 '한국 잠수부 접근 금지'


입력 2016.12.11 10:24 수정 2016.12.14 11:33        이한철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공개한 세월호 화물칸의 비밀이 화제다. SBS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가 공개한 세월호 화물칸의 비밀이 화제다. SBS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세월호 화물칸의 비밀을 집중 조명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0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두 개의 밀실, 세월호 화물칸과 연안부두 205호'를 주제로 세월호와 관련된 의혹을 하나 둘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 한 기자는 "당시 세월호에 철근 잡화 신고된 게 387톤인데, 철근만 278톤이었다"며 "그래서 화물의 목적지와 용도를 알아보려 했는데, 취재가 안됐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극했다.

또 당시 인명 수색에 참여했던 잠수사의 증언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화물칸 수색은 한국인 잠수사가 들어갈 수 없었다"며 "오직 중국인만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CCTV 자료를 봤더니 그쪽으로 간 사람이 없었다며 화물칸에는 가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해 분노를 자아냈다.

하지만 제작진은 "세월호 CCTV 영상은 침몰 18분 전 모든 녹화가 중단돼 있었다"고 전하며 조직적인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제작진은 추적 결과 해군이 청해진해운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세월호가 이와 무관치 않을 것으로 짐작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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