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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도의에 어긋난 방송" 비난…예고된 몰카 논란


입력 2016.12.11 10:00 수정 2016.12.14 11:33        이한철 기자
김수로가 한 프로그램의 몰래카메라에 대해 "도의에 어긋난 방송"이라며 맹비난했다. ⓒ 김수로 트위터 김수로가 한 프로그램의 몰래카메라에 대해 "도의에 어긋난 방송"이라며 맹비난했다. ⓒ 김수로 트위터

"도의의 어긋난 방송"이라는 배우 김수로의 분노 이후 한 몰래카메라 방송으로 화살이 쏠리고 있다.

김수로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무리 방송 몰카(몰래카메라)지만 상황 파악은 하고 몰카를 해야지. 해외에서 일보는 사람을 서울로 빨리 들어오게 해서 몰카 하는 건 너무나 도의에 어긋난 방송이라고 생각한다. 방송이 아무리 재미를 추구하지만 이런 경우는 너무나 화난다. 많은 걸 포기하고 들어온 것이 진짜 화난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김수로는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누리꾼들은 김수로가 언급한 프로그램이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해당 방송 측의 해명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누리꾼들의 시선에 '은밀하게 위대하게' 측도 난감한 상황이다. 이 프로그램이 최근 '몰래카메라'를 소재로 한 거의 유일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해당 방송과 관련이 없다 하더라도 이 같은 논란이 반가울리 없다.

사실 이 같은 논란이 새삼스러운 건 아니다. 불쾌함과 유쾌함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이 '몰카' 방송이라 할 수 있다.

안 PD도 지난달 30일 '은밀하게 위대하게' 제작발표회에서 "어떤 면에선 자극적인 소재"라며 "불쾌할 수도 있고 진지할 수도 있다. 진지하면 한없이 진지하고 유쾌하자면 매우 유쾌한 포맷"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수로의 발언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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