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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AI 의심신고…닭 9만마리 살처분


입력 2016.12.10 16:31 수정 2016.12.10 16:31        스팟뉴스팀

도내 누적 살처분 가금류 205만마리

수 일째 소강상태를 보이던 충북 지역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10일 충북도 가축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충북 음성군 원남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닭 1000마리가 한꺼번에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5일 충주시 대소원면 토종닭 농장의 의심신고 이후 나흘 만이다.

방역당국은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을 의심하고 긴급 조사 및 방역에 들어갔다.

도내에서 오리가 아닌 닭 사육 농장이 AI 의심 신고를 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다. 이 중 4곳은 이미 고병원성 H5N6형 AI 확정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에서 기르는 닭 9만여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 이로써 도내 누적 살처분 가금류는 205만6198마리로 늘었다. 86개 농장에서 닭 121만4657마리, 오리 69만7441마리, 메추리 14만4100마리가 매몰됐다.

앞서 9일 충북도는 인근 청주시와 충주시의 2개 농장 닭 800마리와 진천 1개 농장 닭 9만2500마리도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달걀 수집 판매업체 차량을 일제 단속 중이다. 산란계 농장 주변 39개 통제초소 운영도 강화했다. 또 오리 폐사체를 중심으로 오는 12일까지 3차 일제검사에 나서기로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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