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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 소비자협회 방문해 아이폰 꺼짐 현상 사과


입력 2016.12.10 15:19 수정 2016.12.10 15:20        스팟뉴스팀

전세계 애프터서비스(AS) 담당 부회장 일행 ‘진지한 유감’ 표명

아이폰 전원 꺼짐 현상이 중국서 잇따르는 가운데 애플이 중국소비자협회(CCA)를 직접 방문해 사과했다.

연합뉴스가 10일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를 인용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애플의 전세계 애프터서비스(AS) 담당 부회장 일행이 지난 8일 중국소비자협회를 방문해 최근 제기된 아이폰 결함문제에 대한 자사의 대처방안을 설명했다.

애플측은 현재 아이폰 이상 꺼짐 문제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초래한 불편과 곤란에 대해 ‘진지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15일 중국소비자협회가 공식적으로 아이폰 6S 결함 문제를 제기하고 조사에 나선 뒤 3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시장인 중국 소비자들이 제기하는 불만을 더이상 외면하기 쉽지 않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중국 소비자들은 아이폰 배터리가 30%가량 남았는데도 갑자기 전원이 꺼지며 먹통이 되는 현상에 대해 신고를 해왔다.

상하이시 소비자위원회는 지난 10∼11월 두 달간 먹통 현상 860건을 포함해 모두 1221건의 아이폰 불량 신고가 접수받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배나 늘어난 수치다.

아이폰6 배터리의 발화 신고도 최근 이어지고 있다. 애플은 외부 충격에 의한 발화라고 즉시 해명한 상황이다. 향후 이 문제 확산 여부도 업계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중국소비자협회는 이날 방문한 애플 일행에 AS 정책 관련 일침을 놓았다.

중국소비자협회 측은 “애플은 소비자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해야 할 일차적인 책임자”라며 “소비자 만족을 최종 목표로 삼아 애프터서비스 의무와 함께 소비자 안전권, 알 권리, 공정거래권을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이에 “결함원인 분석을 서둘러 제기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중국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하겠다”고 답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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