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협회 주관 '한국뮤지컬어워즈' 내달 16일 첫 개최

제1회 한국 뮤지컬어워즈 포스터. ⓒ 한국뮤지컬협회

(사)한국뮤지컬협회가 새로운 뮤지컬 시상식을 창설한다.

한국뮤지컬협회는 8일 "내년 1월 16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개막해 14차례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라이선스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자(작)를 선정한다.

수상 부문은 최고 작품상인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최고 창작뮤지컬상인 '뮤지컬작품상' 등 모두 17개 부문이다.

협회는 "뮤지컬업계 전문 종사자와 관계기관, 협회원으로 구성된 전문투표단 200명과 일반관객 투표단 100명의 온라인 투표로 예심을 치른 뒤 부문별 다득표 5순위까지를 대상으로 다시 본심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자와 작품을 가린다"고 밝혔다. 공로상은 운영·심사위원회에서 별도로 선정한다.

한국뮤지컬대상 등 기존 뮤지컬 시상식이 폐지되거나 잠정 보류된 상황인 만큼, 뮤지컬 관계자들과 팬들은 협회의 이 같은 움직임을 크게 반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