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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보수단체 "친박 은퇴, 새누리당 해체" 한 목소리


입력 2016.11.17 13:57 수정 2016.11.17 14:03        하윤아 기자

이정현·최경환·서청원·홍문종·조원진 '친박오적' 규정

"대통령 비위나 맞추는 '내시당'…지지자들 분노 부채질" 비난

17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과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 등 보수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병신 친박 5적(최경환, 이정현, 서청원, 홍문종, 조원진) 규탄 및 새누리당 해체 촉구 기자회견'에서 친박세력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7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과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 등 보수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병신 친박 5적(최경환, 이정현, 서청원, 홍문종, 조원진) 규탄 및 새누리당 해체 촉구 기자회견'에서 친박세력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7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오른쪽 두번째)과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왼쪽 두번째) 등 보수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병신 친박 5적(최경환, 이정현, 서청원, 홍문종, 조원진) 규탄 및 새누리당 해체 촉구 기자회견'에서 친박세력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7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오른쪽 두번째)과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왼쪽 두번째) 등 보수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병신 친박 5적(최경환, 이정현, 서청원, 홍문종, 조원진) 규탄 및 새누리당 해체 촉구 기자회견'에서 친박세력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단체들, 이정현·최경환·서청원·홍문종·조원진 '친박오적' 규정
"대통령 비위나 맞추는 '내시당'…지지자들 분노 부채질" 비난


500여 보수성향 시민단체가 친박계 의원들의 정계은퇴와 새누리당 해체에 목소리를 높였다.

범시민사회단체연합(상임대표 이갑산), 국민행동본부(대표 서정갑) 등 500여 보수 시민단체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친박오적 규탄 및 새누리당 해체'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최경환, 서청원, 홍문종, 조원진 등 새누리당 의원을 '병신(丙申)친박오적'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정계은퇴를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하기도 했다.

500여개의 보수 시민단체는 이날 회견에서 성명을 통해 "오늘의 사태는 최순실 파문의 중심에 선 대통령에게 모든 책임이 있지만 나라를 이 지경이 되도록 수수방관한 청와대 비서진과 각료, 그리고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또한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새누리당은 집권당의 막중한 책임을 외면하고 대통령의 비위나 맞추는 '내시당'이 되버린 지 오래"라며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자발적 시민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광화문 거리로 나서는 지금, 위기극복의 발빠른 행보를 취해야 할 집권당이 대통령의 눈만 멀뚱히 바라보고 있어 지지자들의 분노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을 침몰시켜 보수 재집권의 희망을 상실하게 한 최경환, 서청원, 이정현, 홍문종, 조원진에게 무한 책임을 물어 새누리당을 떠나게 해야 한다"면서 이들의 정계은퇴와 친박 지도부의 즉각적인 사퇴, 새누리당 해체를 요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주최한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하 범사련) 상임대표는 "100년 전 을사오적이 나라를 팔아먹었다면 오늘 병신친박오적이 대한민국과 보수진영을 망치고 있다"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 친박세력은 어두운 역사의 기록이 되어 대대손손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며, 새누리당은 해체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지 않는 한 영원히 국민으로부터 멀어지게 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한편, 범사련은 향후 2차, 3차 병신친박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된 청와대와 정부 관료 10명의 '병신친박십상시(十常侍)'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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