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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야심작?…'안투라지' 0%대 시청률 '처참'


입력 2016.11.14 10:01 수정 2016.11.14 10:02        김명신 기자
tvN에서 선보인 하반기 최대 야심작 '안투라지'가 처참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 tvN tvN에서 선보인 하반기 최대 야심작 '안투라지'가 처참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 tvN

tvN에서 선보인 하반기 최대 야심작 '안투라지'가 처참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불금불토 스페셜 ‘안투라지’가 최고의 기대를 모으며 방송을 시작한 가운데 첫방송 2%대에서 4회만에 0%대의 시청률로 주저 앉았다. 이쯤되면 충성 시청자층을 제외한 시청자들의 실종이라고 봐도 무방한 성적표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4회는 시청률 0.749%를 기록했다. 첫 회 시청률 2.264%를 기록하며 순항을 예고하는 듯 했지만 1회부터 시작된 총체적 난국 속 제작진은 변화 없는 포맷과 스토리라인을 꿋꿋이 선보였고 그에 따른 혹평세례와 더불어 결국 '0%대 시청률'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안투라지'는 미국 HBO에서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방송돼 인기를 끈 동명의 드라마를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화려한 출연진과 사전제작 등으로 대대적 홍보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원작을 뛰어넘지 못한 리메이크라는 평가와 더불어 산만한 연출과 극적인 정점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대본, 어수선한 편집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특히 사전제작이라는 한계에 따른 변화없는 포맷 속 점점 생명력을 잃어가는 캐릭터 등이 결국 시청자들의 이탈을 극대화시켰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사전제작으로 발목이 잡힌 '안투라지'의 극적 반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빈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 떠오르는 시점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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